'두산 대형 악재' 김강률, 아킬레스건 손상…귀국 후 정밀 검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24 06: 29

두산 베어스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두산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한신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승패와 관계없이 대형 악재를 만났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김강률은 2사를 잡았지만, 이후 투구 뒤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도증 오른 발 부분에 통증을 호소해 자리에 쓰러졌다.

마운드에서 고통을 호소한 김강률은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나갔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 소견을 받았다. 김강률은 2015년 5월 초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올 시즌 김강률은 65경기에서 5승 무패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두산 불펜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9월 이후 등판한 1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투를 펼쳤다. 이날 역시 김강률은 최고 151km의 직구를 던지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지난해 우승을 놓치면서 설욕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강률은 24일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24일과 25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6일 한국으로 귀국해 최종 점검 후 11월 4일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승자와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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