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350만 돌파 코앞·'안시성' 손익분기점↗..잘만들면 오래간다[美친box]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24 08: 06

영화 '암수살인'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350만 관객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고, '안시성' 역시 추석부터 꾸준하게 흥행하면서 손익분기점인 541만을 넘어섰다. '미쓰백'도 적은 상영 규모 속에서도 '베놈'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면서 곧 50만을 넘어선다. 잘 만들어진 한국 영화들이 장기 흥행하면서 좋은 영화는 살아남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3만 80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암수살인'의 누적 관객수는 347만 2278명이다. 지난 22일에 비해서 오히려 관객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암수살인'은 개봉 22일째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오가고 있다. 
'퍼스트맨'이 2만 90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퍼스트맨'은 개봉 이후 줄곡 1위를 차지하다가 5일만에 그 자리를 내놓았다. 특히나 전날에 비해서 5천여명 가량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꾸준하게 박스오피스 순위하락을 피하기는 어렵다.  

'미쓰백'이 '베놈'을 제치고 2만 33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가 됐고, 누적관객수 49만 8220명으로 50만 돌파가 코앞이다. 한지민과 권소현의 열연에 힘 입어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6위에 이름을 올린 '안시성'이다. '안시성'은 5222명의 관객수로 총 관객수 542만 606명을 나타냈다. 이 수치는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어 2018년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결과이자 지난달 개봉해서 한 달넘게 박스오피스에서 버티면서 꾸준하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성과다. 손익분기점인 541만을 넘어섰으며 현재까지 조인성 주연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남았다. 
'암수살인', '안시성', '미쓰백' 모두 장르와 색깔이 전혀 다른 작품들로 한국영화의 다양성과 함께 높아진 수준을 체감하게 만드는 영화들이다. 오직 영화의 힘으로 꾸준하게 장기흥행을 하면서 비수기 극장가를 채웠다. /pps2014@osen.co.kr
[사진] '암수살인', '안시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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