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부트라게뇨, "로페테기가 엘 클라시코 지휘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4 08: 02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레알 마드리드 단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까지 팀을 맡을 것이라 인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부트라게뇨 레알 단장은 오는 29일에 열리는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와 경기까지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할 것이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UCL G조 3차전에서 플젠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플젠전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한 시름 돌렸다.
UCL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신통치 않았다. 홈에서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플젠을 상대로 힘겹게 신승을 거뒀다.
마르카는 "UCL 결과에도 부트라게뇨 단장은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신임을 보냈다. 그는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평소처럼 있을 것이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레알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부트라게뇨 단장은 "다가오는 엘 클라시코를 잘 준비하고 침착하게 뛰어야 한다. 바르셀로나전은 특별한 동기를 부여하는 경기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런 경기를 앞두고는 엄청난 중압갑을 겪는다. 이것이 축구다. 여러 소문이 돌지만 자신 있게 캄프 누로 가서 좋은 경기를 해야만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는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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