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북미+유럽 접수하고 금의환향..이젠 훈장소년단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4 09: 31

방탄소년단이 북미 투어와 유럽 투어를 마치고 52일 만에 금의환향했다. 이제 이들은 훈장소년단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RM, 슈가, 정국, 지민, 뷔, 제이홉은 월드 투어를 마치고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거리 비행인데다 이른 아침이라 지친 기색이 보였지만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을 보며 활짝 미소 지었다. 
방탄소년단은 8월 25일과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LOVE YOURSELF' 투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돌았다. 지난 9월 3일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뉴욕 등 북미 투어를 완성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곳은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오른 공연장이다. 4만석 규모의 전석은 매진됐고 전 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에게 열광했다. 
곧바로 이들은 유럽으로 건너갔다. 9일과 10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LOVE YOURSELF' 유럽 투어를 펼쳤다. 유럽 팬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방탄소년단은 북미 투어 15회 공연 22만 명, 유럽 투어 7회 공연 10만 명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 투어가 남았는데 월드 투어 전체로 보면 20개 도시 41회 공연이다. 
전 세계가 방탄소년단에게 빠져들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한글로 따라부르거나 유튜브 등에 커버 영상을 올리고, 이들을 보기 위해 밤새 공연장 앞을 지키거나 'BTS 투어'란 타이틀로 한국 관광을 계획하는 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에 정부는 대중문화예술 발전 및 한글과 한류 확산에 이바지했다며 이들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외국의 수 많은 젊은이가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방탄소년단은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공로를 치켜세웠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그리고 그 시상식이 24일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훈장을 목에 걸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애국소년단, 이젠 훈장소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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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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