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무키 베츠가 미국 전역에 '공짜 타코'를 선물하게 됐다.
타코 벨은 월드시리즈에서 첫 도루가 나오면 미국 전역에서 공짜 타코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베츠가 그 주인공이 됐다.
베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출장했다.

1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베츠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 상대로 2번 베닌텐디 타석에서 초구에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면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후 베닌텐디의 우전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MLB.com은 "베츠의 도루 성공으로 타코 벨은 미국시간으로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6시 사이에 '도리토스 로코스 타코'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전했다.
타코 벨은 최근 월드시리즈마다 첫 도루에 '공짜 타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2차전 연장 11회 카메론 메이빈(휴스턴)이 첫 도루를 성공했다. 2016년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가 1차전 1회, 2015년에는 로렌조 케인(당시 캔자스시티)이 1차전 1회 도루 성공으로 이벤트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올해 베츠가 다시 1차전 1회 도루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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