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도 세상 요란”..낸시랭·왕진진, 네버엔딩 폭로전[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24 13: 01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 이혼할 때도 결혼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요란하다. 결혼했을 때는 급하게 기자회견까지 열더니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는 서로를 향한 폭로를 쏟아내고 있다.
열렬히 사랑한다고 했을 때는 언제고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혼하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서로를 물어뜯고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사실 낸시랭과 왕진진이 이혼을 결심했으면 가정법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 서로 얼굴보고 얘기해야 할 내용을 매체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입장을 전하면서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이들의 얘기에 대중의 피로감만 높아지고 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이혼하겠다고 밝힌 후 연일 대립 중이다. 그야말로 ‘네버엔딩 폭로전’이다. 깜짝 혼인신고 후 기자회견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던 이들이지만 지금은 서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논란만 만들고 있다.
지난 4일 경찰까지 출동한 부부싸움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낸시랭은 남편이 처벌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원수가 됐다.
낸시랭은 지난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도 한 명의 여성이고 가정폭력으로 이혼까지 결심한 비참한 상황이다. 남편으로부터 리벤지포르노 협박까지 받고 있다.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질 때마다 왕진진의 폭력성이 강해졌고 지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얼굴을 때리고 감금, 폭행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낸시랭의 주장에 왕진진은 OSEN에 “낸시랭이 주장하는 리벤지포르노 협박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공개방송에서 말한 것에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증거를 법정에 제출해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 내가 협박을 한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은 계속됐다. 왕진진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사랑으로 남편을 품었던 낸시랭, 그런 낸시랭을 사랑한다고 한 왕진진은 더 이상 없었다. 점점 자극적인 폭로로 두 사람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후 또 한 번의 폭로전이 있었다. 낸시랭은 지난 22일 왕진진이 전 모 회장의 혼외자 아들이라고 한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어머니에게 왕진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또한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왕진진이 진실 고백하면 새로운 삶 함께할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또 왕진진이 반박했다. 23일에는 낸시랭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법무팀을 꾸려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말이지 끝이 없는 폭로전이다. 원수가 된 두 사람은 자극적인 폭로와 반박을 반복하고 있다. 대중도 더 이상 이들의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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