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조선시대..'창궐', 야귀바이러스로 천만 갈까[Oh!쎈 초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5 10: 08

2016년 7월에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한국의 좀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으며 당당히 천 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2년 뒤, 새로운 한국판 좀비 영화가 탄생했다. 현빈과 장동건을 앞세운 영화 '창궐'이다.
'창궐(감독 김성훈, 제공배급 NEW, 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공동제작 VAST E&M)'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가 창궐한 조선에서 왕의 둘째 아들 이청(현빈 분)과 왕의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탄 사람들이 좀비에 맞서 치열한 사투를 벌였던 '부산행'에 비하면 조선 전역으로 판이 커졌다. 백성들을 갉아먹는 야귀 바이러스에 대적하는 캐릭터들의 현란한 액션신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물론 조선 시대와 야귀라는 좀비가 이질적인 키워드이지만 김성훈 감독과 현빈x장동건이 이어갈 스토리가 존재의 이유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도한 크리처의 비주얼과 야귀 떼에 맞선 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혈투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입소문은 벌써 탔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야귀 떼와 배우들의 멋진 열연이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것. 개봉을 하루 앞둔 '창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촬영, 조명, 미술, 특수분장, CG파트까지 '어벤져스' 스태프가 뭉쳐 탄생한 대작이다. 개봉 전부터 대한민국 재난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웠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칭찬했다. 
'부산행'의 좀비 기운을 '창궐'이 이어받았다. 현빈은 앞서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좀비 영화가 나왔으니 제작진이 더 차별점을 두려고 노력했다. '부산행' 만큼 좋은 영화를 위해 제작자분들이 더 노력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빈으로선 김성훈 감독과 '공조'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공조'가 7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니 두 사람이 더 업그레이드 된 '케미'로 조심스레 천만 관객을 노리고 있다. 
25일, '창궐'이 퍼트릴 야귀 바이러스에 영화 관객들이 홀릴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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