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1] ‘3회까지 3실점’ 커쇼, 동점 상황에서 아쉬운 강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4 11: 21

천하의 클레이튼 커쇼가 아쉬운 강판을 당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5삼진 3볼넷 3실점 후 3-3으로 맞선 5회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커쇼의 강판 후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인하면서 그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세일은 데이빗 프리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잘 막아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반면 커쇼는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커쇼는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정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베츠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오스틴 반스의 송구가 좋지 않았다. 베츠는 2루에 안착했다. 앤드류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보스턴이 선취점을 뽑았다. 커쇼가 1회부터 실점한 것은 지난 9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위기는 계속됐다. 커쇼는 J.D.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두 점을 실점했다. 그나마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마르티네스가 2루에서 잡혔다. 커숀느 잰더 보가츠를 뜬공으로 잡아 겨우 1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1회에만 20구를 던졌다.
커쇼는 2회에도 첫 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이안 킨슬러를 삼진으로 잡은 커쇼는 샌디 레온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의 위기가 왔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친 타구가 유격수 마차도를 향했다. 마차도가 더블플레이를 완성해 실점위기를 막았다.
커쇼는 3회 다시 만난 베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자존심을 지켰다. 베닌텐디가 안타를 때리고 나갔다. 피어스의 타구를 마차도가 잘 잡아 아웃으로 처리했다. 마르티네스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에르난데스가 타구 예측을 하지 못했다. 베닌텐디의 홈인으로 보스턴이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커쇼는 보가츠를 고의로 걸러 2사 1,2루를 만들고 데버스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안정을 찾은 커쇼는 4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했다. 커쇼는 5회말 다시 톱타자 베츠를 볼넷으로 살려보냈다. 베닌텐디의 후속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커쇼는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매드슨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커쇼는 패전위기에 몰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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