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생애 두번째 라디오 출연.."배우들과 경쟁? 나만 잘하자 생각뿐"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4 11: 46

이나영이 생방송 라디오에 깜짝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나영은 지난 23일 KBS Cool FM '키스 더 라디오, 곽진언입니다' 생방송에 등장해 DJ 곽진언, 백은하 기자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나영은 백은하 기자와의 친분으로 오후 11시부터 진행된 '배우 연구소' 코너에 출연했고, 사전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해 청취자들을 더욱 반갑게 했다. 

이나영은 "데뷔하고 라디오에 출연했던 기억을 더듬었더니 두 번째인 것 같다. 2002년 영화 '후아유'때 한 번 나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이나영은 결혼과 출산 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고, 이종석과 함께 tvN 새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 신작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21일 개봉한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이나영의 데뷔 시절 길거리 캐스팅부터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드라마 '아일랜드' '네 멋대로 해라', 영화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비롯해 신작 '뷰티풀 데이즈'까지 작품에 대한 토크를 나눴다.
이나영은 "영어 학원을 가다가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했는데, 내가 데뷔했을 땐 지금보다 길거리 캐스팅이 좀 더 많았던 시절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분들은 엄청난 경쟁에 노출돼 있는데, 이나영 씨를 보면 욕심이 없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나영은 "욕심이라는 단어도 조금 과한 것 같다.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유난히 머릿속에 그게 있는 것 같진 않다. 오히려 배우는 뒤에서 작업하는 일이 많다. 딱히 경쟁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할 거나 잘하자'라고 느낀다. 항상 '너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잘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까진 못 갔다"고 답했다.
평소 생활에 대해 이나영은 "평소에는 정말 평범하게 지낸다. 특별히 말할 게 없을 정도로 평범하다"며 웃었다. 
1시간의 라디오 생방송을 끝낸 이나영은 "지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겠다. 몇 마디 안 한 것 같은데 시간이 확 지났다.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이든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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