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와 신소율이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늦여름’의 주역 배우 임원희와 신소율이 출연했다.
영화 ‘늦여름’은 어느덧 사라져가는 여름의 자취처럼, 가을의 따스한 바람처럼, 계절이 지나가듯 스쳐가는 마음에 찾아온 사랑을 그린다. 임원희와 신소율은 극 중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부부를 연기했다.
실제로 15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영화 보시면 잘 어울린다. 촬영 현장에서 왜 이렇게 잘 어울려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신소율은 임원희에 대해 “원희 선배님이 코믹적인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선배님의 진지한 느낌을 좋아한다. 귀염귀염한게 있으시지 않나. 영화에서 정말 사랑스러운 남편으로 비춰지길 바래서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아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임원희 역시 신소율에 대해 “신소율이라는 배우를 좋아했고 저는 같이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저를 사랑스럽게 쳐다봐주는 것이 연기였지만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또한 임원희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짠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임원희는 ‘짠내난다’는 반응에 대해 “달리 말하면 사랑을 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저는 즐겁게 살고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짠하게 보시는 것 같다”며 “은상에서 혼자 밥 먹는 모습은 제가 봐도 좀 그렇더라. 꼭 저기에서 먹어야 해야 했나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신소율은 “사실 영화촬영을 할 때는 선배님 눈이 깊고 멋있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즐기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능을 보고 난 뒤에는 눈빛이 슬프더라. 요새 조금 더 잘해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월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공개연애를 시작한 신소율은 최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남자친구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신소율은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았다. 걱정이 많은 나이이고 시기인데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 맞는 것 같다. 저도 안 좋은 것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손금을 보다가 1년 안에 결혼운이 있다고 들었다는 임원희는 “1년 안에 결혼한다고 하더라. 사귀는 사람도 현재 없는데. 중매로 결혼할 거라고 하는데 저는 중매도 안 좋아하는데 1년 안에 결혼한다고 하니까 믿어보겠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상형이 있다기 보다 지금은 있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늦여름’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