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 팬들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매니 마차도(LA 다저스)가 무난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마차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4번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4득점 중 3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팀이 4-8로 져 웃지는 못했다.
시작부터 야유가 쏟아졌다. 보스턴 팬들은 마차도에 집중했다. 마차도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가지고 있는 전력적 비중은 물론 그라운드 내에서 몇몇 이슈를 만들었다.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는 절정이었다. 마차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보스턴 팬들은 마차도를 야유로 맞이했다.
마차도는 굴하지 않았다. 1-2로 뒤진 3회 터너와 프리즈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권 기회를 만들자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야유 목소리는 더 강해졌다.
그런 마차도는 타점을 쌓아갔다. 5회 1사 2,3루에서 2루 땅볼로 타점 하나를 올렸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역시 동점 타점이었다. 3-5로 뒤진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다시 따라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4-5로 뒤진 7회 누네스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마차도의 3타점도 빛이 바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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