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자이언티, 송은이·김숙도 웃긴 뜻밖의 방송 욕심 '반전매력'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24 13: 28

'음색 깡패' 자이언티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자이언티는 2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방송을 안하는데, 너무나 방송을 배우고 싶다. 방송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실력 향상이 될 것 같아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언니네'를 찾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이언티는 "사실 예능을 하고 싶긴 한데, 제가 TV를 거의 안 봐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른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자이언티와 JTBC '히든싱어'에 함께 출연했던 송은이는 "방송을 참 잘한다. 너무 솔직하게 하더라"라고 자이언티를 칭찬했다. 

이에 김숙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을 권했지만, 자이언티는 "매니저 분들이 다 나가서 한 명도 없다. 저 혼자 다니는 모습만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KBS '배틀트립'은 친구들이 다 일반인이라 불가능했고, SBS '런닝맨'은 단 한 번도 시청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방송에 나가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난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레드벨벳 슬기와 함께 곡 작업을 했던 자이언티는 "제가 소극적인 편인데, 음악하고 창작하는 데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언티는 "'히든싱어'와 라디오에서 김건모 선배님과 곡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한밤 중에 선배님과 갑자기 연락이 닿았다. 그 때 만나지는 못했는데, 조만간 만나자면서 곡 들고 오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김건모 선배님이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고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 더욱 열심히 곡을 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이언티 스스로는 소극적이라고 했지만, 목격담은 많은 자이언티였다. 미술관 전시회도 자주 가고 팬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다 찍어주는 그였다. 송은이, 김숙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을 이어간 자이언티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제가 활동을 하면서 앨범 내고, 콘서트를 하기만 했지 팬들과 대면하고 챙겨드리지 못했던 것 같다. 만나뵐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팬들 많이 생각하고 있다. 표현을 많이 못해서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팬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네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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