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클레이튼 커쇼(30)가 1차전에서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홈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4-8로 졌다.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25일 류현진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의 출격에 1차전 기선제압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상대 크리스 세일이 만만치 않은 투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커쇼의 실력을 100% 신뢰했다. 하지만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5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의 패배로 커쇼는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누구도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커쇼였다. 1차전을 앞두고 류현진은 “우리 팀 선발이 워낙 좋다. 서로 봐주니까 도움이 많이 된다. 한 선수가 잘하는 것보다 여러 선수들이 잘하는 것이 팀 성적에 도움이 된다”며 커쇼를 비롯한 선발진을 칭찬했다.
다저스가 보스턴에 비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포지션도 선발투수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커쇼 대 크리스 세일의 승부에서 커쇼의 손을 들어줬다. 세일은 4이닝 7삼진 3볼넷 5피안타 3실점으로 나름 선방을 했다. 하지만 커쇼가 5실점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커쇼의 패전으로 월드시리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비슷한 양상으로 가게 됐다. 1차전 커쇼가 3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다저스가 밀워키에 5-6으로 패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하며 다저스의 4-3 승리에 발판이 됐다.
월드시리즈도 마찬가지 분위기다. 비록 커쇼는 패했지만 류현진은 버텨야 한다. 다저스가 보스턴에서 2패를 하고 LA에 간다면 우승확률은 대폭 떨어진다. 다저스는 홈에서 우승할 기회도 놓치게 된다. 여러모로 2차전 선발로 나설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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