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패장’ 로버츠, “커쇼, 평소 같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4 13: 50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진 다저스가 1차전을 내줬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홈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4-8로 졌다.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25일 류현진을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5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에 대해 “그의 직구 제구가 평소 같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슬라이더도 전과 같지 않았다. 커쇼가 마르티네스를 다시 상대하기 전에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보스턴 타자들이 커쇼를 상대로 잘 쳤다. 우리의 수비는 평소 같지 않았다. 커쇼를 돕지 못했다”고 평했다.

아메리칸리그의 지명타자 제도가 생소했는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다저스는 맷 켐프를 6번 지명타자로 기용했고, 그는 홈런을 뽑았다. 로버츠는 “양팀을 보면 선수층에 깊이가 있다. 두 팀 모두 투수력과 타력이 있다. 그래서 불펜으로 매치업을 맞춰야 한다. 그들은 필요할 때 큰 한 방을 쳤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세일에 대한 다저스의 공격은 어땠을까. 로버츠는 “공격은 훌륭했다. 세일의 투구수를 늘렸고, 불펜을 불렀다. 공격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투수진이 부진했다. 보스턴 같은 팀을 이기려면 수비도 깔끔해야 한다”며 수비실책을 지적했다.
다저스는 1패로 불리하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로버츠는 “우리 선수들은 일년 내내 그랬고, 앞으로도 싸울 것이다.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경쟁해 킴브렐을 이끌어냈다. 우리 공격은 일년 내내 좋았다”며 2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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