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점검을 마쳤다.
후랭코프는 24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피닉스 교육리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미야자키에 합류한 후랭코프는 18일 라쿠텐전에서 첫 실전 피칭을 했다. 당시 2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두번째 등판에서는 최고 150km 빠른 공을 비롯해 커터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1회말부터 3회말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킨 후랭코프는 4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강동연에게 넘겨줬다. 강동연은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았고, 후랭코프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후랭코프는 "직구 구속을 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원하는 만큼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