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승장’ 코라, “누네즈, 빅스윙을 보여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4 14: 27

월드시리즈 ‘친구 대결’에서 알렉스 코라가 먼저 웃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를 8-4로 격파했다.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2차전 선발은 데이빗 프라이스와 류현진이다.
보스턴은 7회말 터진 에드왈도 누네즈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를 격파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5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타격이 좋았다. 첫 타석부터 상대에게 압박감을 줬다. 우리가 원한 것이었다. 스트라이크존 중앙을 통과하는 공을 잘 공략했다. 공격에서 아주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기뻐했다.
쐐기홈런을 친 누네즈의 대타기용 작전도 성공했다. 코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 된 그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그를 영입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그가 수비에서 부진했지만 늘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었다. 그는 클럽하우스의 리더다. 오늘 빅스윙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앤드류 베닌텐디는 커쇼에게 3안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코라는 “베츠와 베닌텐디, 마르테니스 세 선수가 동시에 터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세 선수가 동시에 터진 적이 없었다. 좋은 시점에 그런 일이 생겼다. 베닌텐디가 타석에서 아주 좋았고, 행운의 안타도 있었다. 홈런은 없지만 이런 선수가 더 좋다.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주루도 좋고 수비도 뛰어나다”며 두루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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