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여성들의 워너비를 노래하는 신곡 'WOMAN'으로 컴백했다.
보아는 2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우먼(WOMAN)'을 발표하며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동명의 타이틀곡 '우먼'은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 경쾌한 신스 사운드가 보아의 시원한 보컬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 곡으로, 도입부의 구두굽 시그니처 사운드가 이색적이다. 보아가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보아는 이번 신곡을 통해 모두가 염원하는 워너비로서의 여성을 노래하며, 더 자존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을 가지고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그 속에 섞인 난 둘이 아닌걸. 제2의 누군 존재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 빛나. 충분히 아름다워", "여자다운 것 강요했던 그때. 여자다움 몰랐었던 그때. 이젠 알아 진짜 필요한 그것. 내면이 강한 멋진 나인걸", "높아지는 자존감. 여유는 나만의 것. 미소는 저격해" 등 보아가 자신의 소신을 담아 쓴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여자다운 것 강요했던 그 때. 걸스 온 탑'이라는 가사에서는 과거 걸크러시 대표격 노래로 손꼽혔던 '걸스 온 탑'을 오마주한 부분이 담겨 듣는 재미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보아의 다양한 변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발 단발머리 변신, 와이어 사용 없이 거꾸로 매달린 안무, 전신 호피 의상을 입은 요염한 모습 등 그동안 보아에게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보아는 이번 신보를 통해 독보적 걸크러시 매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18년째 진화하는 보아의 걸크러시가 '우먼'을 통해 그 빛을 발하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보아 '우먼' M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