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1위하는 게 소원이에요."
골든차일드는 24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WISH'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한 소개와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소년에서 남자로 새로운 옷을 입은 만큼 기대감을 담은 당찬 승부수를 던졌다.
이날 골든차일드는 먼저 "마음 같아서는 1년 내내 활동하고 싶다"라면서 "컴백을 해서 정말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먼저 밝혔다. 3개월 만에 신보로 팬들 앞에 서는 기쁨을 표현했다.

새 앨범 '위시'는 골든차일드가 지난 7월 발표한 싱글 'Goldenness'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골든차일드의 상큼한 매력이 넘치는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와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가 담겨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에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골든차일드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 "'위시'는 소망과 소원을 담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 이름이 '기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우리 10명이 지니가 돼서 여러분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준은 "지금까지 골든차일드가 냈던 앨범 중에서 가장 곡 수록이 많다. 타이틀곡 '지니'는 나와 태그가 가사 수정을 여섯 번이나 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기쁜 작업이었다"라고 작업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골든차일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청량미 넘치는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하는 가운데 서 있다. 시크한 콘셉트의 재킷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청량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골든차일드는 "1년 동안 골든차일드가 소년다운 모습, 학생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골든차일드의 시즌2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하다. 넘어가는 발판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리더 이대열은 "다양한 음악적 장르가 감상포인트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발판 같은 앨범이다. 1.5라고 생각해주고, 노래를 하나 하나 들으면서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타이틀곡은 '지니'. 이 곡은 시원한 사운드와 함께 골든차일드만의 컬러풀한 에너지가 더해진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댄스 팝곡. 상상 속의 마법 같은 너만의 '지니'가 돼 소원을 이뤄주고 언제 어디든 달려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했다.
홍주찬은 "골든차일드만의 청량한 목소리와 컬러감 있는 댄스 팝 음악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후렴구가 굉장히 인상 깊다"라고 설명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위시'는 '지니'를 포함해 7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이대열이 '다양한 장르'를 감상포인트로 내세웠던 만큼, 골든차일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들이 담겨 있다.
인트로 'WISH'를 시작으로, 복고스타일 팝 곡 '너', 트로피컬 하우스와 댄스홀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너만 보인다', 어쿠스틱 팝 장르의 '들어봐 줄래', 펑크 록 장르의 '넌 모를 거야', 알앤비 팝 장르의 'Would U Be My' 등이다. 골든차일드는 이날 '지니'와 함께 '들어봐 줄래'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골든차일드는 "'지니'는 램프라고 소개하고 싶다. 램프 안에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지니도 들어 있고 안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른다. 우리는 노래, 춤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다. 이번 '지니'는 램프라고 설명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대열은 이번 활동에 대해서 "오늘 무사히 잘 마치는 것과 활동 끝날 때까지 건강하게 활동하는 거다. 그리고 마지막은 음악방송에서 1위하는 것도 소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열은 "1년 동안 보여드린 골든차일드의 아이텐티티가 타이틀곡 '지니'에서는 또 어떤 색을 담아냈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타이틀곡처럼 누군가의 '지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로 돌아온 골든차일드가 이들의 소원까지 성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