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조사 받았다”..정유미가 보여준 강경대응 의지(종합) [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24 19: 48

배우 정유미가 소매를 걷고 나섰다. 악성 루머에 대해 경고하는 수준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최초유포자를 고소하고 경찰서에 직접 가서 피해자 진술까지 했다. 최초유포자를 엄벌하겠다는 정유미의 강한 의지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24일 OSEN에 “지난 2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가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악성댓글이나 지라시, 악성루머 등으로 연예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 피해자 진술까지 하는 경우는 쉽게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이처럼 조사를 받은 건 정유미가 악성루머 최초유포자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정유미는 최초유포자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가 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정유미는 지난 17일 나영석 PD와의 염문설이 담긴 일명 지라시(증권가 정보지)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며칠 동안 곤혹을 치렀다.
두 사람은 tvN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와 연출자로, 루머가 담긴 지라시가 확산되자, 포털사이트에는 정유미, 나영석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며칠간 등장했다. 그만큼 해당 루머는 빠르게 퍼졌다. 실시간 검색어에 며칠 동안 두 사람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는 건, 많은 사람이 해당 루머를 접했고 이들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했다는 걸 의미한다.
결국 정유미 측은 악성루머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악성루머는 배우의 이미지에 크게 타격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 정유미 측은 정유미 측은 루머 최초작성, 유포자 및 악플러를 모두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정유미 측은 “당사는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합니다”며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습니다”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누리꾼들도 최초유포자를 엄벌해야한다면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다는 정유미 측의 입장에 박수를 보냈다. 정유미 소속사의 공식입장 발표 이후 4일 뒤 정유미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피해자 진술을 마쳤다.
아무 근거도 없는 루머 때문에 상처 받고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했던 정유미. 한시라도 빨리 최초유포자가 잡혀 처벌받길 바란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