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창용과 재계약 포기...선수연장 기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0.24 17: 53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투수 임창용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 공식발표했다. 내년이면 43살이 되는 임창용은 타이거즈 복귀 3년 만에 친청 팀을 다시 떠나게 됐다.
임창용은 올해 37경기에 출전해 5승5패4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은 불펜의 필승조로 출발해 잠시 소방수로 나섰다. 후반기에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5강 행에 힘을 보탰다. 

임창용은 1995년 고졸투수로 해태에 입단해 소방수로 명성을 날렸고 삼성으로 이적해 소방수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이어 팔꿈치 수술을 딛고 일본 야쿠르트에 이적해 128세이브를 따냈다. 
다시 삼성으로 복귀해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2016시즌 친정 KIA로 돌아와 3년 동안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작년 우승을 포함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통산 760경기에 출전해 130승 258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2군으로 강등된 바 있고 선발투수로 복귀했다.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선발투수로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여주었다. 아직은 활약 가능성이 잇는 만큼 타 팀에서 선수 생활 연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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