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된 노부부급"..'스타로드' 아이콘, 볼수록 특별한 우정ing [V라이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24 21: 54

그룹 아이콘이 질문 시간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며 소통했다. 
2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OSEN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아이콘의 '스타로드'에서는 질문 타임이 진행됐다. 
'사랑해 서운해' 게임을 이어가던 멤버들은 "혼자 숙소에 있을 때 뭐하나"라는 질문을 받고는 저마다 대답을 했다. 김진환은 "나는 방에서 영화를 본다. 장르는 안 가린다"고 답했고, 비아이는 "숙소에서는 잠만 잔다"고 말했다. 

이어 구준회가 "술도 마시고 글도 쓰고 책도 읽는다"고 하자 멤버들은 "시를 쓰면 못 들어가겠다. 아우라가 있다", "뒷모습 보면 못 들어가겠다. 방문 열었다 닫은 적 많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구준회는 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이 쓴 '하루의 꽃'이란 시를 낭독하고는 "우울해하던 친구가 어느 날은 기뻐한다. 그러다 또 우울해하는 모습이 위태롭더라. 한 때는 '얘가 왜이리 특이하지?' 했는데 한 송이 핀 꽃을 보는데, 낮밤이 다르더라. 그 친구가 줄곧 한송이의 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 같은 시를 지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너는 시를 왜 쓰니?"라는 질문을 받고는 "재미있고 치유 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요즘은 시를 쓸 시간 없이 바빠서 '서운하다'고 한다.  
다음 질문은 "좋아하는 연예인은?"이었다. 이에 바비는 "진환이 형 좋아한다. 진짜 진심이다. 프로라서 존경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김진환은 "나는 이민정 씨를 좋아한다. 아름다워서"라고 말했다. 
"10년 후 나의 모습은?"이란 질문을 받은 뒤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의 나이에 10살을 더한 후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김진환은 "35살이면 결혼은 안 했을 것 같다. 다만 10년 후에도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준회 역시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송윤형은 "아까도 '10년 후 우리 뭐하고 있을까'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내가 뭘 하고 있는 것보다 멤버들이 뭘 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졌다"고 말한 뒤 "10년 뒤면 빵집 차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질문인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멤버는?"이 나오자 김진환은 "매번 이 질문에 답을 할 때마다 어렵다"고 하면서도 곧바로 바비를 지목했다. "너가 기대하는 것 같아서"라고 이유를 말하던 김진환은 곧 "장난이다. 오늘은 바비가 끌린다"고 했다. 
이어 구준회는 "우리는 볼 거 안 볼 거 다 본 사이다. 사실 연애라는 것이 설레고 풋풋하는 것, 서로를 위해 양보하고 그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편한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누구랑 사귈거냐 하면 가혹하다"고 이번 질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저는 줄곧 말했지만 저랑 한 번 만나고 싶다. 상대가 되어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멤버들이 "너는 제외해야 한다"고 하자 구준회는 "찬우를 한번 만나보겠다. 유일하게 쟤만 예상이 안 된다"고 대답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타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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