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조태관의 공격으로 손호준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소지섭이 구할까.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용태(손호준 분)가 결국 위험에 노출됐다. 이로인해 본(소지섭 분)과 공조가 시작될지 기대감을 안겼다.
이날 용태(손호준 분)은 애린(정인선 분)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를 알게 된 본(소지섭 분)과 킹스백 요원 지연(임세미 분)과 도우(성주 분)는 행동을 개시해 애린을 찾으러 갔다. 한 시간 안에 애린을 구해야하는 상황.

마침 애린이 깨어났고 묶여있는 상태에서 몸부림쳤다. 이때, 지연이 나타나 총을 겨누며 용태를 제압했고, 용태를 저격해 수갑을 채웠다.
본은 권영실(서이숙 분)이 부른 경찰특공대들에게 둘러싸였다.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게 사면초가가된 상황.
게다가 케이(조태관 분)까지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본은 모레시계를 들고 물속으로 빠져고 말았다. 하필 케이가 쏜 총에 맞은채로 그대로 물에 잠겼다. 애린과 지연도 이를 목격했고, 애린이 다급하게 차를 몰고 강가로 가까이 뛰쳐갔다. 그 사이 용태는 수갑을 몰래 풀고 도망쳤다. 애린은 강가로 뛰어들어 물에빠진 본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지연과 도우는 본이 빼돌린 모레시계를 살펴봤다. 하지만 있어야할 USB가 없었고, 어디로 털렸을지 추측했다. 지연은 "반드시 진용태를 잡아야한다"며 방법은 이것뿐이라 했다. 도망친 용태는 한 모텔로 향했다.
하지만 누구도 믿지 못하는 용태는 도망칠 곳이 없었다. 사람은 많지만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찜질방을 택했다. 용태는 자신이 넣어든 USB를 떠올리며 본의 생사를 궁금해했다.
본은 깨어나자마자 지연에게 USB를 물었다. 진용태도 놓친 상황을 걱정했고, 이내 지연에게 마법사가 자신을 쐈다고 전했다. 분명 권영실과 마법사 케이, 둘 사이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이어 "마법사가 입국했으니 몸 조심해라"면서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지연은 "널 구한건 애린씨"라며 애린이 본을 구했다고 했다.
이를 알게 된 본은 애린에게 다가가 "목숨을 빚졌다"며 고맙다고 했다.

빨간 하이힐의 여성이 의문의 남성과 작전을 짜고 있을 당시, 권영실은 유지연과 테리우스인 본이 상부 몰래 연락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때, 심우철(엄효섭 분)이 나타나 "본이 죽어서 발견되면 용서안할 것"이라 열을 냈고, 권영실은 "그 정도로 죽을 놈 아니다"면서 유지연이 작전 중 본을 도왔다고 폭로했다. 아끼는 후배 두 사람 모두 배신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심우철은 "그럴리 없다"면서 지연에게 연락했다. 다짜고짜 지연에게 "속이는 거 없냐"면서 본을 도왔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했다. 이어 자신에게 모두 말하라고 했다. 지연은 "내일 찾아뵙고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용태는 찜질방까지 찾아온 케이를 보곤 화들짝 놀랐고, 옷을 입은채로 그대로 도망쳤다. 도대체 어떻게 자신의 위치를 알았을지 불안해졌다. 하필 지갑도 없이 도망쳐나온 용태는 완전히 도망자신세가 됐다.

지연은 본이 사라졌음을 우철에게 전했다. 왜 갑자기 J인터네셔널이 습격당했는지 묻자, 우철은 권영실의 짓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킹스백 매장을 다녀간 뒤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지연은 진용태부터 잡을 것이라 전했다.
진용태 잡기 플랜B가 시작됐다. 공개수배가 걸린상황을 진용태도 본도 접했다. 이를 통해 킹스백 요원 지연과 도우는 진용태가 살아있단 사실을 알게됐다. 이때, 누군가 애린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또 납치, 알고보니 진용태였다. 진용태는 애린에게 무릎을 꿇으며 "나 좀 도와달라"면서 "못할짓한 거 안다 미안하다, 잘못했"며 잘못을 사죄했다.이어 애린에게 본의 생사를 물으며 쪽지를 전해달라고 했다. 애린은 쪽지를 본에게 전달했다.

본은 용태의 쪽지를 확인했다. '꼭 혼자오라'며 약속장소를 적었고, 본은 용태가 말한 장소로 급하게 이동했다. 그 사이, 용태는 초조한 마음으로 애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애린은 "그 사람과 있으면 든든할 것"이라 위로, 이때, 공중전화 박스로 케이가 찾아왔고 케이가 용태를 칼로 찔러 도망쳤다.
용태는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 마침 나타난 본이 피를 흘리는 용태를 목격했고, 살려달라는 용태에게 "걱정마, 날 위해서라도 무조건 살려"라고 말했다.이로써 함께 위험에 노출된 두 사람이 공조를 시작하게 될지 기대감을 안긴 것. 과연 본은 자신도 위험한 상태에서 용태를 구해낼 수 있을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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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