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극복” ‘한끼줍쇼’ 송민호, 70번 도전 끝 값진 성공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25 06: 45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감격의 한 끼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임수향과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출연해 성수동에서의 한끼에 도전했다.
2주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각각 최고 시청률 기록과 최다 벨 실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임수향과 송민호가 밥동무로 함께했다. 특히 송민호는 앞서 ‘수원 동탄’ 편과 ‘삼성동’ 편에서 한 끼에 도전해 두 번 모두 실패를 한 바 있어 더욱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앞선 두 번의 출연에서 50번이 넘게 벨을 눌렀지만 한끼에는 실패했던 송민호는 “자랑스럽지는 않다. 오늘 100번 채울 것”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했다. 강호동과 송민호는 본격 도전을 시작하기에 앞서 “끝장을 봐야한다. 2주년이기 때문에 생일 밥을 먹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송민호는 첫 집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문을 연 아주머니는 “왜 우리집에 와서 촬영하냐. 나가라”고 차갑게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송민호는 이경규의 장난으로 벌어진 해프닝으로 가슴을 졸여야 했다.
세 번째에서도 위너라고 이름을 꺼내기도 전 문전박대를 당한 송민호는 “나 여기 진짜 아닌가봐”라며 좌절했다. 강호동 역시 “우리 프로랑 안 맞는다. 일 년에 일어날 에피소드가 하루에 다 일어난다”고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식사를 마친 시간이었고 강호동은 “안 돼도 안 돼도 이렇게 안 될 리가 있나”라고 의아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송민호는 70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결혼 1년차 신혼부부의 집에서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송민호는 “너무 감사하다.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너무 감격스럽다”며 행복을 만끽했다.
분위기 좋은 옥상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긴 후 송민호는 “너무 행복하다. 저는 이런 테라스나 정원 같이 밖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무조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바랐던 느낌인 것 같다”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송민호는 훈훈한 한 끼에 성공하며 그간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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