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송민호, 최다실패→70번째 성공..그래서 값진 감동[Oh!쎈 레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25 09: 27

'한끼줍쇼' 위너 송민호가 최다 벨 실패 동무란 타이틀을 드디어 벗게 됐다. 70번 도전 끝에 '한 끼'를 먹게된 것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위너 송민호가 임수향과 함께 성수동에서의 한끼에 도전했다.
특히 송민호는 '한끼줍쇼'에 세번째 출연을 하는 것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17년 6월, 올해 5월 '한끼줍쇼'에 출연해 톡톡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송민호는 두 번 연속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만큼 이번에는 송민호가 한끼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큰 관전포인트였다.

앞서 두 번의 출연에서 송민호는 50번 넘게 벨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과 한 팀이 된 송민호는 “자랑스럽지는 않다. 오늘 100번 채울 것”이라며 “끝장을 봐야한다. 2주년이기 때문에 생일 밥을 먹어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럼에도 송민호는 또다시 문전박대가 이어졌다. 첫 집의 아주머니는 “왜 우리집에 와서 촬영하냐. 나가라”고 차갑게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송민호는 계속 외면을 당하자 “나 여기 진짜 아닌가봐”라고 좌절했다. 강호동도 “우리 프로랑 안 맞는다. 일 년에 일어날 에피소드가 하루에 다 일어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송민호는 70번째로 벨을 누른 집에서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결혼 1년차 신혼부부는 송민호와 강호동을 반갑게 맞았고 옥상에서 고기파티까지 열어줬다.
송민호는 "안먹어도 배부르다. 너무 행복하다"고 연신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처럼 송민호의 한끼 도전기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고생 끝에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 송민호. 그는 이전의 출연에선 재미만을 선사했다면 이번엔 큰 감동까지 안겨 또 하나의 레전드 편을 기록하게 됐다./misskim321@osen.co.kr
[사진]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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