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의 위험천만한 게임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방송 말미, 그가 정소민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리는 듯 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이하 일억개의 별) 7회에서는 사고를 당한 김무영(서인국 분)이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강(정소민 분)은 김무영의 돌직구 고백을 단번에 거절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위험에 빠진 김무영을 본능적으로 구하려고 하는 등 그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무영도 유진강에게 끌리는 마음을 멈추지 못해 시선을 모았다. 세상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어 보였던 그이지만 유진강에 한해서는 다른 눈빛과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엔 백승아(서은수 분)이 있었고, 백승아의 약혼자인 장우상(도상우 분)의 위협도 계속됐다. 장우상은 사람을 시켜 김무영을 린치했고 유진강을 걸고넘어지며 협박하기도 했다.

결국 김무영은 자신에게 20억을 건넨 백승아의 돈을 받아 장우상에게 돌려줬고 그를 도발하며 백승아를 데리고 갔다. 자신을 린치한 장우상에게 '괴물'만의 방법으로 통쾌한 복수를 한 것.
이어 세 사람의 아찔한 빗속 질주가 펼쳐졌고 김무영과 백승아가 사고를 당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무영은 어린 시절 자신이 "진강아"라고 외치는 모습을 기억해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날 '일억개의 별'은 갈수록 예측하기 힘든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러브라인으로 다양한 감정을 선사했다. 때란 설렘이 가득하고 때론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선사했기 때문.
배우들 또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서인국과 정소민은 점점 끌리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애틋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치명적인 로맨스에 미스터리까지 더해 특유의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일억개의 별'이 과연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일억개의 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