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가 민낯부터 외로웠던 과거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설리의 첫 리얼리티는 그 어떤 리얼리티보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포문을 열었다.
25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로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이 첫 공개됐다.
설리는 5학년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설리는 "너무 어린 나이때 데뷔를 해서 어리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며 "무서웠던 적이 많았다. 하라고 하면 하는 것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저와는 옷이 맞지 않는 것 같다. 앞날이 보이지 않았고,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혼자 남아있는 느낌이었다"고 외로움을 털어놨다.

설리는 진리상점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설리는 "진리상점에서 많은 것을 팔지 않는다.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했다. 나의 팬이든 아니든 편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사람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드디어 대망의 '진리상점' 오픈날이 찾아왔다. '진리상점' 대표가 된 최진리는 검은색 옷을 입고 오픈식에 참석했다. 대리 남경, 인턴 미미 한반장 한태진 그리고 매니저까지 함께했다. 설리는 "진리상점 대박을 위하여"라는 말로 오픈식의 문을 열었다.
설리의 민낯도 공개됐다. 잠옷을 입고 잘 준비를 하는 설리는 세안 이후에 뽀얀 피부를 자랑했다. 세수를 한 설리는 갑작스럽게 립스틱과 볼터치를 했다. 설리는 "말 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말이 꼬인다. 일시정지 될때도 있다"고 말했다.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안좋은 평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설리는 "사람한테 상처 받다 보니까 그때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가까웠던 주변 사람들이 떠났던 경우도 있었고, 그 사람들도 나약한 사람들이고 자기를 지키기 급급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말할 곳이 없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끼기 시작했고, 공포가 생겼다. 공황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있었고, 그때는 약을 먹지는 않았다.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시키는 것만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낭떠러지 같은 상황에서 손 잡아주는 사람 한 명 씩은 있었다. 그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진리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