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의 비난 "매드슨, 2경기 연속 불에 기름 부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25 13: 20

'매드슨이 2경기 연속 불을 지폈다."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월드시리즈에서 원정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LA 지역 언론은 불펜 라이언 매드슨이 2경기 연속 불쇼로 패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운 류현진(LA 다저스)은 5회 2사까지 1점으로 잘 막았으나,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5회 2사 후 갑자기 흔들렸다. 9번 바스케스에게 우전 안타, 1번 무키 베츠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앤드류 베닌텐디와 어려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만루가 됐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와 투수를 교체했다. 매드슨이 올라왔다. 매드슨은 첫 타자에게 밀어내기 볼넷,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4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4실점이 됐고, 결국 이 스코어로 경기는 끝났다. 
LA 타임스의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매드슨이 2경기 연속 불에다 기름을 부었다.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고 전했다. 매드슨은 1차전에서도 3-3 동점인 5회 무사 1,2루에서 선발 커쇼에 이어 등판했다.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내야 땅볼과 안타로 스코어는 3-5가 됐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매드슨은 로버츠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폭탄 처리반'이 됐다. 2사 만루에서 올바른 전선을 잘라야 하는데..."라고 투수 교체를 전했지만, 이후 결과는 참담했다. 
매드슨은 다저스가 치른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9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 중이다.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남겨둔 기출루 주자 득점을 모두 허용하면서 자신의 실점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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