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잘 던졌지만 매드슨 믿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5 13: 14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 강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홈팀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2-4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은 27일 LA로 장소를 바꿔 3차전에 돌입한다.
한국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⅔이닝 6피안타 5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5회 2사후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만루위기서 강판 당했다. 구원투수 라이언 매드슨이 밀어내기 볼넷에다 적시타까지 맞아 류현진의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3실점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회 류현진의 강판 상황과 라이언 매드슨의 구원실패에 대해 “매드슨은 큰 경기에서 던진 적이 있었다.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어제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았다. 그가 잘해줬지만 지난 몇 번의 투구에서는 잘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류현진이 바스케스에게 안타를 맞고 바로 바꿀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로버츠는 “그렇지 않았다. 류현진이 오늘 밤 내내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류현진이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베닌텐디가 볼넷을 얻었다. 류현진이 피어스를 상대해서 이닝을 끝내게 하거나 피어스를 잘 상대할 다른 선수로 바꾸는 선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전날에 그런 선수를 보지 못했다. 매드슨이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적진에서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수세에 몰렸다. 홈 3연전에서 최소 2승을 해야 반격기회가 있다. 로버츠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2연패를 당한 상태에서 홈으로 간다. 그들은 필요할 때 잘 던지고 잘 쳤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우리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홈으로 돌아가서는 상대 불펜을 더 잘 공략할 것이다. 3차전 준비가 됐다”고 반격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