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자이언티X나윤권, 레드벨벳으로 하나된 감성발라더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25 13: 59

 가수 자이언티와 나윤권이 새 앨범과 함께 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강의 감성을 지닌 두명의 발라더는 라디오를 통해서 의외의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레드벨벳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의외의 공통점을 보여줬다. 
25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자이언티와 나윤권이 출연했다.
자이언티의 외모에 대한 변화를 줬다. 자이언티는 선글라스 대신 안경을 쓰고 나타났다. 자이언티는 "바지를 반 정도 벗었다"며 "4년 넘게 교정을 하다가 이제 끝이났다"고 말했다. 

나윤권과 자이언티는 이름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나 자이언트로 불린 적이 있다고 했다. 나윤권 역시 한 행사장에서 윤건과 헷갈린 팬과의 사연을 털어놨다. 
나윤권은 가을하면 딱 어울리는 발라드 '어쩌죠'를 새롭게 발표했다. '어쩌죠'는 무려 8년 만에 빛을 본 노래였다. 나윤권은 "차트에 욕심을 내기 보다는 제 공연을 기다리는 분들에 대한 선물 같은 의미로 곡을 냈다"고 말했다. 
자이언티 역시 신곡을 내고 곡을 소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이언티는 "곡을 열심히 만들어서 한 줄로 소개하는게 참 어렵다"며 "도와주시는 분들이 R&B의 정수 이런 것을 적어주시면 그렇게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고백했다. 
자이언티도 새 앨범 'ZZZ'로 컴백했다. 자이언티는 "제가 짝사랑하는 감성을 좋아하고, 그런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는 팬레터를 받고 제가 좋았던 문장을 뽑았더니 이곡이 나왔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타이틀곡 '멋있게 인사하는 법'을 슬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자이언티는 "슬기가 아니라 레드벨벳의 팬이다. 러비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다. 제가 걸그룹을 처음으로 좋아했다. 러비라서 슬기와 녹음하기 전에 떨렸는데, 원래 하는 대로 디렉팅을 하게 됐다. 슬기가 다섯시간 동안 저보다 더 집요하게 녹음을 해서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윤권 역시도 레드벨벳과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수줍게 팬심을 드러냈다. 
김신영이 가장 좋아하는 자이언티의 노래는 '어허'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자이언티의 노래를 들은 청취자들은 칭찬을 쏟아냈다. 
나윤권은 가수를 그만두고 싶을 때 붙잡아줬던 선배로 김조한과 성시경을 꼽았다. 나윤권은 "가정사 때문에 그만두고 싶었는데, 선배님들이 버티라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자이언티는 콘서트 계획을 세워보겠다고 밝혔다. 나윤권은 다음달 17일과 18일에 콘서트를 연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