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태초에 가수 이현이 있었다. 지난 2007년 에이트 정규 앨범 '더 퍼스트'로 가요계 데뷔한 이현은 노래 실력은 물론 재치 넘치는 예능감까지 보유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그에게 집중된 것은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이야기.
이날 이현은 "빅히트 소속이라고 하면 네가 왜 있냐고 묻더라"며 "방탄소년단이 있는 회사랑 처음 계약자는 나다"라고 말했다. 특히 "빅히트 1호 개국공신"이라고 스스로 소개하기도.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야기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호 연예인으로, 방탄소년단을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 이현은 친한 멤버로 지민과 진을 꼽았다. 그는 지민에 대해 "저 같은 모습이 되게 많이 보인다. 그러니까 노래를 하고 나면 본인 탓을 많이 하고 왜 이렇게 나는 타고 태어나지 못했을까 생각한다. 항상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이 본인을 놀리는 게 영광스럽다고 하더라"는 질문에는 "함께 숨 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웃었다.

특히 진과는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이현은 "진이 같은 경우는 제 핸드폰을 빼앗아서 자기 사진을 찍는다. '보면서 힘내요~'라고 한다. 녹음을 하러 왔는데 진 혼자 오더니 '형 어때요? 월드스타랑 녹음하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편하다. 감사하다. '형 어때요? 잘생긴 얼굴을 본다는 건 어떤 기분이에요?'라고 묻는데 기분 안 나쁘게 잘한다"며 진의 싹싹함을 칭찬했다. MC들 역시 "그렇게 대해주는 게 오히려 더 편하다"며 동감했다.
RM에 대해서는 "카리스마가 확실하게 있다. 굉장히 똑똑하다. 그 앞에서 제가 장난을 치면 괜히 저 혼자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 꽉 차 있는 느낌이다. 뭔가 같이 술 먹고 싶은데 다 같이 놀기에는 어렵다"면서 그의 카리스마에 대해 칭찬했다.
그가 솔직하게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전한 방탄소년단의 이야기에 전세계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관심있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 전하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는 늘 미담 혹은 유쾌한 에피소드들로 가득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