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강룔(30)이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두산은 25일 "김강률이 24일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내일(26일)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강률은 지난 23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한신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왔다. 투구 후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병원으로 이동했다. 결국 24일 조기 귀국길에 오른 김강률은 한국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김강률은 65경기에서 5승 무패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두산 불펜에 한 축을 담당했다. 9월 이후 등판한 1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을 뽐내기도 했다. 한신전에서도 김강률은 최고 150km의 공을 던지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김강률은 2015년 5월초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김강률은 1년의 공백기를 가지고 2016년 복귀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