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인 블레어의 아버지 마크가 서울 속 도심과 전통이 공존하는 건축물을 보며 감탄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새 친구로 호주에서 온 블레어 윌리엄스가 출연했다.
블레어는 한국생활 8년차 현직 회사원. "반차 내고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블레어는 "한국에 안 와본 가족들이 온다"고 설명했다.

블레어의 아빠 마크가 등장했다. "건축업자로 거의 매일 근무한다"고 소개했다.
블레어는 "일을 열심히 하는 참을성이 많은 아빠다"고 전했다. "롤모델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잘 이해해준다. 나한테 무슨 일이 있을 때 항상 아빠한테 물어본다"고 전했다.
마크는 "우리의 가훈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이다"며 "다른 사람에게 화내고 속상해하기엔 인생은 짧다"고 말했다.
블레어의 아빠 마크, 여동생 멕, 사촌동생 케이틀린이 한국 여행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드디어 세 사람이 12시간의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고항에 도착하자마자 여유롭게 커피를 한잔 마셨다. 이후 와이파이 기기를 대여하기 위해 움직였다.
무제한 데이터가 있다는 정보에 두 자매는 "우리는 평생 무제한을 겪어 본적이 없다" "한국 인터넷이 정말 빠르다고 들었어"고 놀라워했다.
공항을 둘러보며 "너무 깨끗하다"고 다시 한번 감탄했다.
공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직통열차를 타야하는데 여러 난관에 부딪쳤다. 호주에서 온 3인방은 힘든 상황에서도 "재미있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숙소에 도착, 본격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배가 고픈 이들은 식당을 찾아 가야했지만 두 자매는 사진 찍기 바빴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는 비빔밥. 케이틀린은 채식주의자라서 고기를 뺀 비빔밥을 주문했다. 케이틀린과 가족들은 "맛있다" "정말 맛있다"고 폭풍 흡입을 했다. 하지만 '고추장'을 넣지 않은채 먹고 있었다. 직원이 와서 설명을 했고 고추장을 넣은 비빔밥을 제대로 먹기 시작했다.

마크가 서울시청의 건축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앞서 마크는 "한국은 과거에서 현재로 오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꼭 세계적인 건축물이 아니라도 한국의 건출물은 어떨지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시청의 건물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블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모든 건물, 길 등 설계의 이유를 늘 설명해줬다"고 전했다.
마크는 한국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숭례문'을 꼽았다. 국보 제1호. 블레어가 숭례문 모형을 선물로 준 적이 있었다고.
마크는 "실제로 와서 보니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멕도 "멋지다"고 감탄했다.
마크는 숭례문을 떠나면서 "난 이런 현대적인 빌딩과 이렇게 오래된 건물이 함께 있다는 게 놀라워"라고 전했다.
블레어는 "호주에는 1820년에 지어진 건축물이 가장 오래 됐다. 그래서 이런 오래된 건물 보는게 신기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