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별' 서인국x정소민, 결국 키스..서은수x도상우 사망[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5 22: 49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과 정소민이 드디어 키스했다. 하지만 서인국은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됐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8화에서 백승아(서은수 분)와 김무영(서인국 분)이 탄 차는 뒤쫓아오던 장우상(도상우 분)의 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장우상은 사망했고 백승아는 중태에 빠졌지만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다만 김무영은 사라졌다. 
유진강(정소민 분)은 오빠 유진국(박성웅 분)에게 "김무영이 승아 차에 타고 있던 게 확실하다. 내가 봤다. 그런데 아무데도 김무영은 없다"고 알렸다. 백승아의 차 조수석에 탄 김무영도 크게 사고를 당했지만 뉴스 보도는커녕 병원에 실려온 기록조차 없었다. 

유진강은 매일 김무영을 걱정하며 기다렸다. 김무영이 키우던 고양이까지 챙길 정도. 그는 유진국에게 "실종신고라도 할까?"라고 물었다. 유진국은 "네가 왜 그걸 하냐"며 화를 냈고 유진강은 "사람이 없어졌으니까 그렇지"라고 답했다. 김무영과 동생이 얽히는 게 싫은 유진국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유진강은 또다시 김무영의 집으로 갔다. 고양이를 돌보며 기다렸지만 역시 김무영은 돌아오지 않았다. 유진강은 의식이 없는 백승아를 돌보다가 장우상의 실장을 병원에서 만났다. 그는 "그 사람 어딨냐. 살아는 있냐"고 슬프게 물었고 장우상은 김무영을 모른다며 돌아섰다. 
유진국은 과거 한솥밥을 먹던 교통과 선배 경찰(정해균 분)을 찾아갔다. 그가 김무영 사건의 담당자였기 때문. 유진국은 "김무영 어딨냐. 어디다 숨겼냐"고 물었고 선배는 "진짜 모른다. 어디에 있는지"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장우상의 누나(김지현 분)가 김무영을 다른 병원으로 빼돌린 ㄱ서. 
선배는 유진국에게 "목격자니까 민감하잖아. 언제 깨어나 무슨 소리를 알 줄 모르고. 다만 중태는 아닌 것 같다"며 김무영이 살아 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20억짜리 수표 본 적 있냐. 치정이다. 이 사건. 그룹 차원에서 정리하려고 이러는 거지. 여자애 백에 20억 수표가 발견됐는데 감싸고 있던 쪽지에 떠나자는 얘기가 있었다. 이걸 안 장우상이 뒤에서 들이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 그는 선배에게서 자신이 찾던 아이 얘기를 들었다. 이를 숨긴 이경철(최병모 분)에게 유진국은 "왜 얘기 안 했냐. 내가 찾던 애 왔다고. 내가 찾던 애 왜 네가 만나. 무슨 얘기했냐"고 소리쳤다. 이경철은 "가라고 그랬다. 네가 찾는 인간 여기 없으니까 당장 꺼지라고 했다. 맞잖아 그때 서울로 도망가고 거기 없었잖아 당신"이라고 밝혀 유진국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김무영은 의식을 되찾았다. 집에 돌아온 그를 못 본 유진강은 고양이를 챙기며 "어디 있니"라고 혼잣말했다. 그 순간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김무영이 나타났다. 유진강은 돌아서 가려고 했지만 김무영은 그를 붙잡고 아무 말 없이 키스했다. 유진강은 밀치냈지만 이내 김무영을 받아들였다. 
김무영은 가려는 유진강을 붙잡고서 "조금만 있다 가지"라고 말했다. 유진강은 차갑게 "다신 보지 말자"고 답했다. 그 날 밤, 백승아는 사망했다. 유진강은 빈소에서 오열했지만 김무영은 태연하게 웃으며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사실 그는 퇴원할 때 장세란에게 각서를 쓰고 지장을 찍고 10억짜리 수표를 받았던 바다. 
유진국은 백승아의 장례식을 마친 후 김무영을 찾아가 "네가 원한 게 이거냐.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이런 거냐. 장우상을 그렇다 치자. 승아는 무슨 죄냐?"라며 멱살을 잡았다. 김무영은 "내가 일부러 그랬다는 것처럼 말하냐"고 말했고 유진국은 "승아가 죽었다. 네 알량한 복수심에 아무 죄 없는 애가 죽었다"며 멱살을 잡았다. 
 
김무영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해도 난 했겠다"라고 받아쳤고 유진국은 "넌 인간도 아니다. 넌 사람 새끼도 아니다. 이제 네가 뭐든, 네가 누구든 상관 안 해"라며 주먹을 날렸다. 김무영은 "뜬금없다. 언제는 내가 아저씨한테 뭐라도 됐나?"라고 물었고 유진국은 차갑게 돌아서 갔다. 
그는 집에 돌아와 유진강에게 "그 자식 다신 만나지 않겠다는 것 지켜. 걔한테는 모든 게 게임이고 장난이다. 지 목숨까지 게임판에 내놓는 놈이다. 승아 그 놈 때문에 죽은 거다. 이렇게 될 줄 알았어도 했을 거래. 자기 목숨 날아갈 줄 알았어도 했을 거래"라며 울부짖었다. 
유진국은 정미연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임유리(고민시 분)를 찾아가 꼬치꼬치 물었다. 임유리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유진국은 "넌 몰랐겠지만 현장을 치운 놈은 분명이 그 CCTV가 가짜란 걸 알고 있었다. 김무영이지? CCTV가 없는 골목도, 미연이네 비밀번호도 김무영이 알려줬지?"라고 몰아세웠다. 
임유리는 아니라며 소리를 질렀다. 유진국은 "사람을 죽였어"라고 말했고 임유리는 "나도 김무영도 안 죽였다"고 발끈했다. 하지만 유진국은 "사람을 죽였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너보다 2살 더 먹었을 때. 그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내가 그 증거야"라고 털어놨고 자수를 권유했다. 
칼국숫집에서 김무영과 유진강은 또 만났다. 김무영은 "이제 말까지 안 하기로 했냐. 왜 그러는 거냐"며 웃었다. 유진강은 "넌 왜 그러는 거냐.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러냐"라며 노려봤고 김무영은 "알았어. 체하겠다 항복"이라고 답했다. 
유진강은 "오빠가 그랬는데 넌 게임을 한 거래. 소중한 게 없어서 네 목숨까지 게임판에 올려놓은 거래. 그래? 그래서 누군가가 죽어도 그게 승아여도 슬프지 않은 거야? 그래서 승아가 죽을 걸 알아도, 너까지 죽는대도 또 그럴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승아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네 생각만 했다. 무서워서 어떻게 됐을까 봐. 승아 병실에서 네가 죽었을까 봐 제발 죽지 말고 돌아와 달라고 했다. 그런데 승아가 죽었다.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고마웠단 말도 못했는데. 넌 왜 슬프지 않아. 넌 왜 네 목숨이 소중하지 않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무영은 "모르겠어 나도"라고 답했고 유진강은 돌아섰다. 김무영은 말없이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정미연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무영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무영은 끝까지 유진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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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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