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와 이필모가 김종민과 서수연을 위해서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쳤다. 김종민과 서수연은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맛'에서 김종민은 황미나와 섬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김종민은 황미나의 짐을 나르기 위해서 함께한 처제와 갑작스럽게 만났다. 김종민의 차는 황미나의 짐으로 가득 찼다.

황미나는 여행가기 전에 처음으로 새벽에 김종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황미나는 "예전에도 문자를 보내고 싶었지만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황미나는 3시간을 자면서 김밥을 준비했다. 김종민은 황미나가 싼 김밥을 먹으면서 행복해했다.
황미나의 여행 준비는 끝이 없었다. 황미나는 음악 어플과 스피커까지 준비해서 김종민의 히트곡이 아닌 노래를 직접 따라부르는 정성을 보여줬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차 안에서 함께 노래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황미나와 김종민은 마트 장보기에 나섰다. 김종민은 황미나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줬다. 두 사람은 쌀과 김치와 고기와 술을 함께 샀다. 황미나는 폭죽 놀이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숙소에 복층으로 된 펜션에 입성했다. 복층으로 된 숙소에는 방이 하나 밖에 없었다. 하나 밖에 없는 방에는 침대가 무려 세개가 있었다. 황미나는 방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황미나는 "나 밤새우면 된다. 오빠도 밤 새라"라고 말했다.
황미나는 김종민을 2층에서 재우고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했다. 밥과 닭도리탕과 미역국을 준비했다. 황미나는 직접 닭과 채소를 손질하고 준비한 양념을 부어서 끓이기 시작했다. 문어를 씻고 다듬고 돔을 넣은 미역국을 끓였다. 여기에 더해 장어까지 구웠다. 미나가 준비한 요리의 마무리는 생일 케이크였다.

미나가 준비한 생일상은 감동 그 자체였다. 김종민은 "올해 첫 생일상이다. 올해 일이 있어서 가족들이 해준다고 했는데 못했다. 미안하고 고밉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종민은 황미나가 한 요리를 하나하나 먹으면서 감격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연애 3일차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이필모는 후배가 운영하는 식당에 서수연을 데리고 갔다. 이필모는 후배에게 서수연을 형수님이라고 박력넘치게 소개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을 위해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평소 숫기가 없는 이필모는 식당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서 자신이 준비한 꽃을 수연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필모는 "방송이 다가 아니고 리얼로 어떤분을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벤트를 부탁 했다.
이필모는 꽃말을 고려해서 세심하게 꽃을 골랐고, 직접 꽃을 포장했다. 이필모는 꽃을 스스로 포장을 하면서 낯설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필모는 "특별한 사람이다. 횡단보도에서 만났으니까"라고 수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디어 이필모가 성심성의껏 준비한 이벤트가 시작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 송이씩 수연에게 꽃을 전달했고, 어느새 수연의 품은 꽃으로 가득찼다. 이필모의 진심을 담은 수국이 마지막으로 전달했다. 이필모는 편지까지 전했다. 이필모는 이벤트를 마치고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수연은 "로맨티스트다"라고 감격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이필모 역시 설렘과 떨림에 땀을 흘렸다.

구준엽은 익선동에서 처음으로 상대방을 만났다. 20년전 마지막 연애를 한 구준엽은 처음 만나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준엽의 상대는 36살 오지혜였다. 50대인 구준엽은 오빠라고 부르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 했다. 구준엽의 파트너는 빵을 굽는 베이커였다. 구준엽에게 있어서 주문도 쉽지 않았다. 메뉴판을 보는것도 힘겨워했고, 방금들은 메뉴 이름도 까먹었다. 결국 원했던 에메랄드 주스가 아니라 라임에이드를 주문했다.
첫 소개팅을 하는 구준엽과 오지혜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식사를 마치고 구준엽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구준엽과 오지혜는 자연스럽게 쇼핑을 했다. 구준엽은 오지혜에게 귀걸이를 선물했다.
구준엽은 오지혜를 작업실 근처 와인바에 초대했다. 구준엽은 와인바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어머니와 전화를 하면서 오지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구준엽은 "말도 잘통하고 만날 수록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성공적이다"라고 말했다.
구준엽의 파트너인 오지혜는 센스가 넘쳤다. 대화주제는 물론 구준엽에 대한 칭찬도 자연스럽게 했다. 오지혜는 "상대가 구준엽이라는 말을 듣고 저 같은 스타일을 안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키 크고 화려하고 모델같은 분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구준엽과 오지혜는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오지혜는 "2년전에 마지막 연애다. 그 이후로 연애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닫았다. 결혼을 했던 경험이 있다. 잘못이 있다고는 생각을 안한다. 범죄자도 아니고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하면 호감을 가지고 보다가 색안경을 끼고 본다. 이렇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 그 에너지를 나한테 쏟자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구준엽은 오지혜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구준엽은 "그런 것보다 어떤 사람이짐나 궁금했다. 연애는 사람이 중요한거라 생각한다. 제가 아직까지 결혼을 못한 것도 어릴 때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 절대 이혼하지 않을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다. 지금은 다 이해한다"고 진솔한 진심을 고백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연애의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