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정시아 남편인 김민수의 반전 정체가 소름을 돋게했다. 정인선과 소지섭은 학살위기 아이들을 구할까.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이철승(김민수 분)의 반전 등장이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켰다.
본(소지섭 분)은 지연(임세미 분) 친오빠인 의사(윤상현 분)에게 용태(손호준 분)를 맡겼고,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본은 지연이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애린과 지연은 본과 용태가 있는 병원을 알아냈다. 그리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보며 "둘 다 괜찮은 거냐"고 걱정했다.본은 애린에게 아이들 안부를 물었다. 애린은 본의 몸을 걱정하자, 본은 "안부를 전했다"며 자신이 계속 보냈던 '지켜보고 있다'가 적힌 캔디를 전했다.

이어 "우린 괜찮으니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마라"면서 아픈 기억 있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그건 본의 책임 아니다고. 애린은 "끝까지 책임을 다했던 것, 배신자가 있어 운이 나빴던 것. 그러니 자책하지도 숨지도 마라"면서 "정 마음쓰이면 본씨가 지켜주면 되지 않냐"며 캔디를 꺼냈다. 본은 "나중에 남산타워가서 모히토나 마시자"고 말했다.
지연은 용태에게 모든 정보를 킹스백에 밝히라고 했고, 본도 가방 마크가 의미하는 것이 뭔지 물었다.
용태는 시리얼의 정체를 전했다. 물품 보관함이 있는 지하철 노선과 비밀번호라고. 검은 돈을 수집해가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애린은 본을 위해 자신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했다. 옆에 있떤 용태가 부러워했다. 이때, 지연의 친오빠가 본을 위해 미역국을 가져왔고, 지연이 다음주가 본의 생일임을 애린에게 전했다. 지연은 본의 선물을 따로 샀고, 애린도 아이들에게 본의 생일을 전하면서 생일 선물을 준비하라고 했다.

지연은 심우철(엄효섭 분)을 찾아갔다. 킹스백 작전 곧 마무리 될 것같다며 수배 중인 진용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본이 감시하고 있다는 것도 전했다. 우철은 두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지연은 "둘의 안전을 보장해달라"면서 신분세탁 보장을 부탁, 우철은 자신에게만 말해야한다고 말하며 정보를 받아냈다. 이후,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지연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변종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사망사건을 전했고, 본의 귀에 들어갔다. 본은 생화학 테러를 준비 중임을 알아챘다. 이어 애린은 코르스 프로젝트를 듣자마자, 선미 남편의 녹취를 킹스백에게 전했다. 지연과 도우는 녹취를 듣자마자 테러가 일어남을 알아챘다. 그리곤 본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알고보니 선미 남편 철승이 테러범이었던 것.

위치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사가 잡힌 애린의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였고, 애린은 "거기 우리 애들이 있다"며 다급하게 뛰어갔다. 본과 킹스백도 함께 뛰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학교 강단에서 일어날 테러를 막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의문을 남겼던 선미(정시아 분)의 남편인 철승(김민수 분)이 테러범이었던 반전 정체는 소름을 돋게 했다. 평범한 가장으로 숨어있던 그의 등장으로, 극의 흥미로움과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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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