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겁났다"…god, 재민이에게 17년간 연락 못했던 이유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26 09: 41

'같이 걸을까' god가 과거 육아예능을 함께 했던 '재민이'와 다시 마주했다. 17년이 넘는 시간동안 떨어져 있던 이들은 쏜살같이 흘러간 시간을 슬퍼하면서도 다시 만난 재회의 기쁨에 말을 잇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가 과거 '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함께 생활했던 아이 '재민이'와 영상통화를 통해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통화로 재민이를 만나게 된 god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형은 "우리는 진짜 너의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한다"고 말했고, 윤계상은 "나 기억하겠냐. 잘 컸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박준형은 "마음으로 느끼는 걸 말로 표현 못할 것 같다. 이렇게 잘 커줘서 고맙다. 실제로 만나서 밥 먹고 얘기하자"며 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순례길에 재민이를 초대했으나, 재민이는 얼굴을 보여주는 것은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성장한 모습을 형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결정했다고. 
17년이 넘는 시간동안 god 멤버들 역시 재민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이 상당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에게 쉽게 연락하지 못했고, 재민이가 먼저 연락을 하면서 다시 연이 닿게 됐다. god가 재민이에게 연락하지 못했던 이유 역시 이날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데니는 "재민이는 사실 우리를 모른다. 알 수가 없다. 한 살, 두 살 때였으니까. 그리고 그 유명세로 힘들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햇고, 손호영은 "'나는 이 형들 보고싶지 않아' 이 얘기를 들을까봐 많이 겁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재민이의 용기낸 영상통화에 마음을 열었다. 손호영은 "지금이라도 연결됐으니까 한국 가면 무조건 볼거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같이 걸을까'는 god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영상통화를 통해 시청자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