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무키 베츠의 2루수 변신은 없는 것일까.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보스턴은 릭 포셀로가 선발투수다. 1,2차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홈 3연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아메리칸리그 룰로 치렀던 1,2차전과 달리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5차전은 내셔널리그 룰로 치른다. 따라서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 보스턴 투수들도 타석에 서야 한다.

2차전에서 쐐기 2타점을 작렬한 보스턴의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발목을 다쳤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경기 후 발목이 좋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 보니 상태가 나아졌다. 내일까지 계속 치료를 하고 오후에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면 무키 베츠가 계속 외야수를 보고 2루수 출전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코라는 “베츠가 2루수는 보지 않는다. 선발 2루수로 나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보스턴 투수들도 타석에 설 준비가 끝났다. 3차전 선발 릭 포셀로는 “타석에 서는 것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출루하면 난 아마 번트를 댈 것이다. 내일은 다저스가 다른 라인업으로 나올 것이다. 그들은 재능 있는 좌타자들이 많다”고 경계했다.
코라 감독은 “포셀로가 퀄리티 스타트를 해줄 것이다. 구위 문제는 전혀 없다. 휴식을 취해서 괜찮을 것이다. 다저스 좌타자가 다 나올 것”이라며 로버츠 감독의 수를 읽으려 애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