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SK 노수광-넥센 이정후 공백, 대체자는 누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26 16: 04

주전 1번 타자가 없다. 대체 선수들의 활약에 플레이오프 선봉이 달려있다. 
27일부터 열리는 SK와 넥센의 2018 KBO 플레이오프, 양 팀은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리드오프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SK 노수광(29), 넥센 이정후(20)가 부상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 결장한다. 
노수광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 원정을 마치고 온 뒤 집으로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넘어졌고,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치료와 회복까지 4주가 걸려 플레이오프 출장이 어렵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면 그때 상태를 보고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대전에서 치러진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어깨 부상을 입었다. 9회 1사에서 김회성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다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 와순 진단을 받았다. 2주 내로 수술에 들어갈 예정으로 남은 포스트시즌 출장은 힘들어졌다. 
26일 인천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리드오프 공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강민을 낙점했지만 넥센은 아직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힐만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김강민이 있다. 시즌 중반 1군에 돌아와서 좋은 역할을 했다"고 기대했다. 김강민은 올 시즌 80경기 타율 2할9푼8리 70안타 14홈런 46타점 10도루로 활약했다. 왕조 시절 SK 1번타자로 공격 선봉에 선 경험도 있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가 빠지며 고민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4차전)에서 김하성을 1번으로 배치키시키도 했다"며 "오늘 숙소 들어가서 코치진과 상의해서 SK에 강점을 가진 선수를 1번타자로 택하겠다. 내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올해 넥센전 13경기 타율 2할6푼9리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1번타자였던 서건창은 4경기 타율 2할5푼 3타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임병욱이 15경기 타율 3할6푼7리 1홈런 10타점 3도루, 김혜성이 16경기 타율 3할 1홈런 7타점 3도루로 강세를 보였다. /waw@osen.co.kr
[사진] 노수광-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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