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CL과 블랙아이드피스가 협업했다. 글로벌 대세로 손꼽히는 두 사람의 조합에 많은 이들의 호평 이어지고 있다.
26일 0시(미국시간) 공개된 씨엘과 블랙아이드피스가 함께 작업한 곡 '도프니스(Dopeness)'는 블랙아이드피스 윌아이엠이 프로듀싱한 곡이다. 블랙아이드피스 새 앨범 '마스터즈 오브 더 선' 6번 트랙으로 실린 이번 노래에서 씨엘은 현란한 영어 랩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씨엘의 미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솔로 아티스트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그녀는 2015년 DJ 디플로 싱글 '닥터 페퍼' 피처링 참여했고, '헬로 비치스'를 공개했다. 이어 2016년 8월 18일엔 씨엘의 이름으로 싱글 '리프티드'를 발표,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이후 씨엘은 꾸준히 미국 진출 문을 두드렸다. 이에 2011년 MAMA에서 함께 음악적 호흡 맞췄던 블랙아이드피스와 또 한 번 마주하며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대세 조합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이미 '리프티드'를 통해 미국에서 호평을 받았던 씨엘인만큼 이미 실력 측면에서는 의심의 여지 없다. 당시 스포티파이는 '리프티드'를 한주간 가장 인기 있는 신곡을 소개하는 차트인 '뉴 뮤직 프라이데이'에 선정해 소개했다. 또 북미지역 최대 위성 라디오 방송사의 프로그램 '유튜브 15 쇼'에서도 집중 조명받았다.
이후 씨엘은 지난 5월 할리우드 영화 '마일22'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극중 오버워치 소속 킬러 퀸 역할을 맡았던 씨엘은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과시, 할리우드 배우로서 도약을 알렸다.
이같은 활발한 활약 속 씨엘은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본격적으로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그 작업의 시발점이 블랙아이드피스와의 협업곡 '도프니스'인 셈이다.
씨엘은 이후로도 미국 앨범을 준비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씨엘이 향후 미국에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여전한 대세임을 입증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