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맨' 이우민, 롯데와 퓨처스 코치 계약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6 18: 24

안정적인 외야 수비로 사직구장의 외야를 누볐던 이우민(36)이 친정 롯데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
이우민은 이번 주, 롯데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코치 계약을 맺었다. 구단 관계자는 "이우민과 코치 계약을 맺은 것이 사실이다. 퓨처스 팀 코치로 계약을 했고, 세부적이 역할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중-부산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신인 2차 지명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됐던 이우민은 2017시즌까지 통산 1003경기 타율 2할3푼3리(1854타수432안타) 15홈런 168타점 56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17년 만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친정팀인 롯데를 비롯해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롯데에서 FA 계약 대신 지도자 제의를 했지만 현역 연장의 꿈을 이어가려고 한 본인의 의지가 컸고 

데뷔 이후 주루 플레이와 외야 수비에서 빼어난 능력을 보이면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았다. 지난 2007년에는 75경기 타율 3할1리(269타수 81안타) 1홈런 23타점 31득점 11도루로 가능성을 꽃 피우는 듯 했지만 부상과 슬럼프가 발목을 잡으면서 잠재력을 완전히 깨뜨리지 못했다. 현역 시절 특유의 성실성으로 연습벌레로 불렸다.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의 현역 시절 장기를 살려 주루 및 수비 부문 파트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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