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홍현희♥제이쓴, 3개월만 초고속 결혼스토리(ft.통장잔고)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7 01: 59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와 김영희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홍현희와 김영희가 보증금을 분담해서 세를 얻었는데, 김영희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알게 됐다. 셋이서 인테리어 미팅을 하다가 김영희가 바빠서 빠지게 됐고, 홍현희와 제이쓴 둘이 미팅하다가 눈이 맞았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소식에 전현무, 기안84 등이 놀랐고, 박나래는 "우리도 너무 황당했고, 김영희 언니는 진짜 멘탈이 나갔다. 일주일 정도 실성한 사람처럼 지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도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통해 제이쓴과 친분이 있는 상태. 제이쓴이 꾸민 신혼집을 누구보다 궁금해했고, 다들 기대감이 폭발했다. 
그러나 집안에는 가구가 하나도 없었고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렸다. 콘센트는 마감이 안 된 상태였고, 인터폰은 바닥에 나뒹굴었다. 침실에는 돗자리만 깔려 있고, TV는 바닥에 놓여 있었으며, 가스불이 들어오지 않아, 휴대용 가스버너가 필요했다. 이에 박나래는 "순간적으로 '집이 털렸나?' 싶었다"며 신혼집을 보고 놀랐다.
사실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 박나래와 김영희는 신혼집보다 홍현희의 러브스토리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홍현희는 "썸만 한 달 정도 타다가 제이쓴이 필리핀에 갔다. 그때 '코빅' 코너가 끝나서 슬펐는데, 제이쓴한테 '너 따라갈걸' 문자를 보냈다. 제이쓴이 바닷속 난파선을 보고 있는데 '현희 누나 괜찮나?'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때 내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공항에서 선물을 갖고 싶냐고 하길래, '네가 연락하는 누나들 선물이나 사'라고 했더니, '오늘부터 누나 선물만 살래요' 그러더라"며 로맨틱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얼마 후 새신랑 제이쓴이 신혼집에 도착했고, 박나래는 "언제 이 여자라고 확신했냐?"고 물었다. 이에 제이쓴은 "스페인 여행 갔을 때다. 내가 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잠을 깬다. 현희가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사다 줬다. 그리고 운전하는 모습에 설렜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홍현희는 "그동안 내가 남자한테 시간과 돈을 썼는데, 남자가 진짜로 사랑하면 여자한테 시간과 돈을 쓴다는 것을 제이쓴을 만나고 느꼈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결혼 전 열애 기사가 나고 댓글에 '홍현희가 제이쓴 빚을 갚아줬냐?'고 하더라"며 악플을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은 한쪽이 원해서 하는 경우는 없다. 홍현희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결혼 프러포즈를 받을 때 제이쓴이 통장 잔고와 모아놓은 돈을 보여주면서 같이 살자고 하더라. 앞으로 믿고 내 인생을 함께 설계해도 괜찮겠다고 느꼈다"며 역시 애정을 표했다. 이에 제이쓴은 "그때 반지보다는 '너 안 변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안 변할 자신 있다고 하길래 그럼 같이 살자고 했다"며 프러포즈 스토리를 공개했다.
홍현희♥제이쓴은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고, 서로를 챙기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박나래와 김영희의 부러움이 폭발했다. 
박나래와 김영희는 홍현희♥제이쓴의 신혼집 인테리어 꾸미기를 적극적으로 도왔고, 케이크와 감동적인 손편지도 선물했다. 홍현희는 박나래의 손편지에 눈물을 흘렸고, "날 지켜보는 동생들이 있어서 행복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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