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매력' 서강준vs민우혁, 이솜 두고 본격적 대립할까 [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27 07: 15

 '제3의매력'의 민우혁은 서강준에게 이솜에게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서강준은 그저 민우혁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서강준과 그런 서강준의 존재를 알면서도 이솜에게 돌진하는 민우혁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제3의매력'에서 섬으로 함께 봉사활동을 떠난 최호철(민우혁 분)은 이영재(이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온준영(서강준 분)이 목격하게 된다. 
준영에게 있어서 영재는 첫 사랑이자 첫 연인이자 세상에서 첫 번째로 사랑하는 모든 것인 여자다. 준영은 여전히 뜨겁고 열렬하게 영재를 사랑하고 있었다. 

영재는 준영과는 조금 달랐다. 한결 같은 준영과는 달리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무엇보다 준영이 상처받을까봐 솔직해지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도 괴로워했다. 준영에게 자신이 전부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것 역시도 영재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준영은 오직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영재를 사랑하는 일 밖에 할 수 없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꿈꾸는 삶을 포기하더라도 영재만 있으면 견뎌낼 수 있었다. 
영재만 있으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준영은 호철에게 선전포고를 듣는다. 호철은 "나 영재 씨한테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 전에 형사님한테 말하는 거다"라고 말하면서 준영을 압박했다. 준영은 호철의 선전포고를 듣는 순간에도 상처 받을 자신을 알고 있었다. 
결국 호철은 영재에게 고백한다. 호철은 "나 이기적이고 속물인 거 안다. 영재 씨 옆에 온 팀장이 있는 것도 알고, 지금 내 처지 모르는 것도 아니다. 유치한 짓도 많이 하고 덕분에 설렜다. 두 번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내 마음 한번은 제대로 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준영은 목격했다. 영재의 표정을 보는 준영은 좌절하고 상처받는다. 
준영은 호철과 싸우기도 전에 패배했다는 직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준영이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황을 만드는 영재에 대한 서운함도 분명 있을 것이다. 준영의 순정은 흔들리는 영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아니면 영재를 사정없이 뒤흔드는 호철의 돌직구 고백이 영재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까. 흥미진진한 3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제3의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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