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신해철이 떠난지 4년이 됐다. 여전히 많은 팬들은 그를 기리고 있고, 동료 가수들 역시 고인을 잊지 않고 그리워 한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은 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활발히 방송과 음악활동을 오가던 고인이 의료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많은 이들의 충격도 컸다.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는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를 주장하며 법적 분쟁을 시작했고, 지난 5월 집도의 강모 씨는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4년만에 법정 구속됐다.


이와 별개로 고 신해철을 향한 동료들의 응원과 존경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진영은 지난 25일 팟캐스트 '매불쇼'를 통해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추모 콘서트와 추모 특집 방송이 이어졌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 데뷔했다. 1992년 밴드 넥스트를 결성하고 방송,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마왕'이라는 수식어로 너른 마니아층을 양성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