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에 흔들리는 이솜”..‘제3의 매력’ 서강준은 어쩌라고[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27 10: 30

세상 안타깝다. 흔들리는 여자친구를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서강준. 이렇게 짠한 남자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가 다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듯 했지만 호철(민우혁 분)이 또 이들 사이에 끼면서 준영과 영재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영재는 그간 계속해서 호철과 엮이면서 준영이 오해하게 만들었고 준영은 그런 영재를 보고 속상해하다 싸우기도 했지만 사과하면서 관계가 회복됐다. 준영과 영재는 이전처럼 뜨겁게 사랑했고 사랑을 확인하면서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듯 했다.

그런 와중에 호철은 영재를 향한 사랑을 더욱 키워가고 있었다. 영재에게 전 부인이 오는 결혼식에 함께 가자고 하는가 하면 영재를 불러 노래 선물을 하고 고백까지 했다.
하지만 영재는 이를 뿌리치고 범인을 잡아 다친 준영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준영이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보고 묘한 감정이 들었고 준영에게 호철을 또 만났다고 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없이 오해하고 의심한 것 때문에 싸웠던 걸 기억하고 있는 준영은 영재에게 더 이상 의심안하고 질투하지 않는다고 마음과 다르게 말했다.
그런데 영재는 묘한 표정을 지었고 그런 영재의 표정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준영은 영재가 보고 싶어 달려갔고 영재 또한 준영이 보고 싶어 달려갔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 영재는 준영에게 자신이 밉지 않냐고 하자 준영은 단 한 번도 영재가 미웠던 적이 없었다면서 “네가 미치게 좋으니까”라고 했다.
준영은 “네가 나 붙잡아 줘야 돼”라고 하고 영재는 흔들리는 준영을 보며 속상해하면서도 영재와의 사랑을 지키려고 애썼다.
그리고 호철도 함께 간 봉사에서 결국 일이 벌어졌다. 호철이 준영에게 “먼저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요”라며 영재에게 고백할 것을 미리 예고한 것. 준영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아 고치고 있는 라디오에 자신과 영재의 관계를 투영한 준영은 눈물을 흘리며 고쳐내겠다고 했다.
결국 준영은 라디오를 고쳤지만 영재와의 관계를 고치는 건 쉽지 않을 수도 있었다. 라디오를 고친 기쁜 마음에 영재를 찾아갔지만 영재는 호철과 있었고 준영은 어떤 상황인지 직감하고 불안해했다.
20살 때부터 오직 영재만 생각하고 사랑했지만 다른 남자 앞에서 흔들리는 영재를 그저 지켜봐야하고 영재를 좋아하는 호철에게 영재를 사랑한다는 말까지 들은 준영. 영재만을 바라보는 준영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3의 매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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