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제이쓴, ♥홍현희에 프러포즈 통장잔고 보여준 이유(종합)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7 15: 51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가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일명 '통장 잔고 프러포즈'에 대해 밝혔다. 현실적이면서도 진심이 묻어난 프러포즈가 박나래, 김영희는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도 빼앗았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신혼부부 홍현희♥제이쓴의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절친 박나래와 김영희가 이들의 신혼집을 방문해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나혼자산다'가 가을 야구 생중계로 갑작스럽게 결방되면서 2주 만에 방송됐고, 깜짝 결혼한 홍현희♥제이쓴 커플을 향한 관심이 높았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나혼자산다'를 통해 홍현희, 제이쓴의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신혼집도 최초로 공개됐으며, 왜 열애설 없이 갑자기 결혼하게 됐는지,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서로 어떤 점에 반했는지 등이 흥미를 높였다. 
홍현희♥제이쓴은 지난 9월 첫 열애 기사가 보도됐고, 한 달 뒤인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빠른 결혼식에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지만, 알고 보니 연애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열애설 없이 바로 결혼으로 골인하게 된 케이스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홍현희와 김영희가 보증금을 분담해서 가게를 하나 얻었는데, 김영희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알게 됐다. 인테리어를 제이쓴한테 맡겼고, 셋이서 인테리어 미팅을 하다가 김영희가 바빠서 빠지게 됐다. 그러면서 홍현희와 제이쓴 둘이 미팅하다가 눈이 맞았다. 그렇게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처음에 우리도 너무 황당했고, 김영희 언니는 진짜 멘탈이 나갔다. 일주일 정도 실성한 사람처럼 지냈다"며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나혼자산다' 방송 이후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안 했다. 살 뺄 거다"라는 글을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 제이쓴은 '썸'을 한 달 정도 타다가, 제이쓴의 적극적으로 대시로 연인 관계가 됐다.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온 제이쓴의 '오늘부터 누나 선물만 살래요'라는 멘트를 계기로 연인 사이가 됐고,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됐다고.
홍현희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을 때 결혼을 확신한 제이쓴은 통장을 보여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새신부 홍현희는 "제이쓴이 통장과 모아놓은 돈을 보여주면서 '내가 이만큼 돈을 모았는데,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같이 살자'고 하더라. 확신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보고 앞으로 이 사람을 믿고 내 인생을 함께 설계해도 괜찮겠다고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이쓴은 "어떤 프러포즈를 할까 고민했는데, 반지보다는 특별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 담백하게 '너 안 변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안 변할 자신 있다'고 하길래 그럼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스토리를 듣고 부러워한 박나래는 "받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냐?"는 질문에 "다른 건 없고 밥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홍현희♥제이쓴의 결혼 소식이 보도되고, "홍현희가 제이쓴 빚 갚아준 거 아니냐?" "홍현희가 돈 많은 집 딸이냐?" "제이쓴 상 줘야 하는 거 아니냐?" "홍현희한테 빚진 거 있나?" 등 댓글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이날 제이쓴은 "결혼은 한쪽이 원해서 하는 경우는 없다"며 홍현희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고, 방송 내내 아내를 챙기면서 진심을 보여줬다.
신혼부부의 애정 가득한 모습에 시청자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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