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3회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의 3차전을 치렀다.
1-1 동점에서 연장 13회 경기가 요동쳤다. 보스턴은 선두타자 브록 홀트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누네즈 타석에서 2루 도루 성공, 누네즈가 때린 빗맞은 타구는 투수 옆쪽으로 굴러갔다. 투수 알렉산더가 잡아서 1루로 토스했으나, 베이스 커버 들어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누네즈가 1루에서 세이프됐고,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주자가 홈까지 들어갔다. 보스턴은 2-1 역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패색이 짙던 13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나갔고, 벨린저의 3루수 파울 플라이 때 3루수 누네즈가 관중석으로 넘어지면서 잡을 때 2루까지 태그 업 했다.
2사 2루에서 푸이그의 타구는 2루 베이스 뒤쪽에서 이안 킨슬러가 가까스로 잡았다. 1루로 던진 것이 옆으로 치우쳐 뒤로 빠졌다. 먼시가 홈까지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 14회로 들어갔다.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다. 이미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경기 시간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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