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안우진의 기세를 SK 김성현이 멈춰 세웠다.
김성현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회말 3번째 타석에서 넥센 안우진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스코어를 8-3으로 벌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
2회 유격수 땅볼, 4회 희생번트를 기록한 김성현은 5-3으로 추격당한 5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안우진을 공략했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안우진의 3구째 몸쪽 높은 147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0m, 김성현의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이었다.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모두 구원승을 올리며 9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친 안우진이었지만 김성현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가을야구 첫 실점을 허용했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