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인 거포 제리 샌즈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샌즈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7회초 1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SK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앞선 3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결정적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넥센은 6회까지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7회에만 단숨에 5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7회 선두 임병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선발 김광현을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문승원 상대로 서건창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규민이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침묵하던 샌즈의 대포가 터지며 8-8 원점이 됐다. /waw@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