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1차전을 이기며 78.6%의 KS행 확률을 잡았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10-8로 꺾었다. 가장 중요한 1차전을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는 모두 28차례 있었다. 그 중 22차례나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확률로 따지면 78.6%에 달한다.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차전을 패하고도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낸 팀으로는 1996년 현대, 2001년 두산, 2004년 삼성, 2006년 한화, 2009년 SK, 2017년 두산이 있다. 1996년 현대와 2009년 SK는 1~2차전을 모두 내준 뒤 3연승으로 역스윕을 연출했다. 나머지 4개팀들은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메릴 켈리, 넥센은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waw@osen.co.kr
[사진] 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