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해숙X김희선X이경영, 베일 벗는 지독한 악연의 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28 06: 45

 ‘나인룸’ 김해숙과 김희선, 이경영의 얽히고설킨 악연과 관련된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는 기산(이경영 분)에 대한 결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는 해이(김희선 분)의 몸에 들어가 있는 화사(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사는 마현철(정원중 분) 악몽에 시달리다가 해이의 증언이 담긴 마현철의 녹화기를 찾기 위해 기산의 집으로 향했다. 기산의 서재에 잠입한 화사는 녹화기를 찾던 도중 책상 위에 놓인 시카고 대학 상패를 보고는 기산의 정체에 대한 결정적인 기억을 떠올렸다.

기산이 추영배임을 확신한 화사는 시카고 대학의 교직원이었던 모건 킴이 하필이면 동창 아들 차에 치여서 죽은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해이를 찾아와 모건 킴과 서영은의 죽음에 대해 물었지만 해이는 “내 몸 가지고 장난치지마라. 그 몸은 당신께 아니라 내꺼다. 기찬성 변호 말고는 관심 끊어라”라고 경고했다.
화사는 “모든 게 하나로 연결된다. 추영배가 기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거나 의심했던 사람이 다 죽어갔다. 진짜 기산과 에스더 행적을 알게 되면 퍼즐을 다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산은 법무법인 담장의 대표로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김종수(손병호 분)를 앉히며 화사의 목을 조여왔다. 또한 청원 교도소 의무과장 소영철(민성욱 분)을 불러 마현철의 녹화기 속 영상을 보여주고는 화사의 상태를 물었다. 영철은 “단순히 다중인격으로 보기에는 다르다”고 밝혀 기산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처럼 1984년의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과 2017년 효자동 삼거리 횡단보도 보행자 사망사건, 마현철 사망 사건 등 세 개의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화사와 해이, 추영배의 악연이 앞으로 어떻게 풀려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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